미국과 핵잠수함 협력하는 한국 방산기업 리스트 (투자자 필독)

역사적 합의, 한미 핵잠수함 협력 시대 개막

2025년 10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공식 승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요청하자 곧바로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이번 결정은 미국이 영국과 호주에 제공한 AUKUS 협정에도 포함되지 않았던 직접 기술이전을 포함하는 극비 기술 공유로, 외신들은 '전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국은 이로써 세계 7번째 핵추진 잠수함 보유국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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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핵잠수함 건조의 최전선

선택된 이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핵추진 잠수함을 바로 여기 훌륭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한화그룹이 지난해 12월 1,400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필리조선소는 한미 조선협력의 핵심 거점입니다.

기술력과 실적

한화오션은 1992년 국내 최초로 1,200톤급 잠수함 이천함 건조에 성공했고 지금까지 총 23척의 잠수함을 수주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잠수함 건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보고급 Ⅰ·Ⅱ·Ⅲ를 모두 건조했으며, 국내 조선사 중 유일하게 잠수함 수출 실적(인도네시아 3척)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MASGA 프로젝트 중심 역할

한화오션은 미국 내 한화 필리조선소가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그램의 핵심 거점으로 지정돼 있으며, 이번 핵잠 건조 승인은 한화오션이 주도하는 한미 합작 군수선 프로젝트의 상징적 출발로 평가됩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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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기술력의 양대 산맥

함정 건조 전문성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부는 1975년 한국 최초의 국산 전투함인 울산함 개발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조함자립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2008년에는 함정의 총아라 할 수 있는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을 자체 개발 및 건조하여 해군에 인도했습니다.

원자력 추진 기술 개발

HD현대중공업은 소형모듈원전(SMR) 회사인 테라파워와 손잡고 핵추진 잠수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휴스턴에서 2030년을 목표로 SMR 기술을 적용한 추진 컨테이너선을 만들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에 장착하는 핵추진 장치를 잠수함에 그대로 옮기면 된다"며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10년 안에 양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잠수함 건조 실적

HD현대중공업은 장보고-III(3,000톤급) '신채호함'을 자체 기술로 인도한 실적과 214급(손원일급) 개량·건조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AIP(공기불요 추진장치)를 갖춘 잠수함 건조에도 성공했습니다.

삼성중공업: MASGA 참여 가능성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군수 보조선과 FLNG 플랫폼 등 MASGA 병행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중공업은 LNG선과 해양플랜트 분야의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핵잠수함 관련 특수 시스템 및 장비 공급 분야에서 역할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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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협력 방산기업

LIG넥스원

함내외 통신시스템, 전투체계, 무기체계 통합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잠수함용 소나 시스템과 전자전 장비 공급 업체로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한화시스템

잠수함 탐지 및 추적 시스템, 레이더, 전자광학 장비 등 첨단 센서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소듐고속로(SFR)와 같은 4세대 원전 기술을 빌 게이츠의 테라파워 등과 함께 개발 중이며, 원자로 관련 핵심 기술 협력이 예상됩니다.

효성중공업

잠수함 추진전동기 제작사로 장보고-III급에도 추진전동기를 공급한 실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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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협력의 핵심 분야

핵연료 확보

한국이 핵잠수함의 핵심 동력원인 핵연료(저농축 우라늄)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권한이 현재 미국과 체결한 한미 원자력 협정에 의해 엄격히 통제되기 때문에, 미국 대통령의 직접 개별 승인과 협정 개정 또는 별도의 군사적 핵재료 사용 협정 추가가 필수적입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한국도 핵연료를 생산하고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함으로써 환경·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설명에 미국이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로 기술

항공모함·잠수함에 탑재할 수 있도록 개조 가능한 소형 일체형 원자로인 한국의 스마트 원자로(SMART)는 이미 2012년에 개발이 완료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미국 기술이 아닌 독자적 설계로 한미원자력협정의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건조 및 시공 기술

최일 잠수함연구소장은 "필리조선소에서 미국의 설계·운용 기술을 직접 활용하고 우리의 잠수함 건조 생산 역량을 결합하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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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 일정 및 전망

강동길 해군총장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잠수함 건조 노하우와 원전 기술력을 고려하면 개발부터 양산까지 10년 정도 소요된다는 의미입니다.

전문가들은 2030년대 중반 5,000톤급 핵추진 잠수함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이 최근 진수한 장영실함은 3,600톤급으로, 핵추진 장치를 탑재하려면 미국의 주력 핵잠수함인 버지니아급(7,000톤)으로 키워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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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파급효과

핵추진 잠수함은 첨단 원자로 기술과 고난도 함정 설계 능력이 필요한 최상위급 군함으로, 대당 가격은 디젤 잠수함(1조원 안팎)보다 세 배 이상 비싼 3조원 이상입니다.

전 세계 핵추진 잠수함 시장은 올해 115억 달러(16조4,000억원)에서 2035년 181억 달러(25조8,000억원)로 57.4% 성장할 전망입니다.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방산·조선 생태계 전반에 걸친 기술력 향상과 수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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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의의

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영국·호주의 오커스(AUKUS)처럼 미국 주도의 안보 파트너십에 한국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의 결정으로 한국은 미국 내에서 핵추진 잠수함의 설계, 건조, 시험평가를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사상 첫 비NATO 동맹국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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